
블록체인 기술기업 크레아타체인(CreataChain·의장 김진영)이 중동 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크레아타체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머니20/20 미들이스트 2026(Money20/20 Middle East 2026)'에 참가해 현지 금융기관과 글로벌 금융·기술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니20/20은 금융·결제·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다. 중동 행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과 맞물려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산업의 변화와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로 열렸다.
룰루 파이낸셜 대표와 파트너십 방향 논의
크레아타체인은 행사 기간 룰루 파이낸셜 홀딩스(LuLu Financial Holdings)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아디브 아하메드(Adeeb Ahamed)와 만나 파트너십 방향과 양사가 창출할 수 있는 사업적 가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룰루 파이낸셜 홀딩스는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송금과 환전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측은 크레아타체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크레아타체인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을 국경 간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질·비전뱅크·튠즈 등 중동 핀테크 생태계와 전방위 접촉
크레아타체인은 행사에서 질(Jeel) 관계자들과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 컨설팅 기업 퍼블리시스 사피엔트(Publicis Sapient),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기업 튠즈(Thunes), 인공지능 기업 사르지AI(Sarj.AI) 관계자들과도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비전뱅크(Vision Bank)가 주최한 미팅에서는 현지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블록체인 기술 적용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크레아타체인은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서비스,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크레아타체인 팀은 사우디 금융 중심지인 킹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리야드은행 타워와 비전뱅크도 방문해 현지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환경을 살펴봤다.
키워드는 '상호운용성'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크레아타체인은 이번 행사와 현지 금융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중동 금융시장에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과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호운용성은 서로 다른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기술로, 디지털자산과 토큰화, 국경 간 결제 서비스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크레아타체인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와 금융 시스템 간 연결을 지원하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크레아타체인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중동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금융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