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인공지능(AI) 산업과 행정 전반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AI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대전시는 AI 분야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혁신전략위원회 구성·운영,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 기본방향 연구용역, 혁신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최근 인공지능혁신전략위원회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에는 시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분야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해 대전의 AI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형식적인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실행을 지원하는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와 워킹그룹을 별도로 운영해 분야별 현안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대전시는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8월 1차 법제심사를 마쳤다. 앞으로 2차 법제심사와 조례규칙심의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7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정책의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방향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연구용역에서는 대전의 AI 정책 여건과 역량을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과 중장기 비전, 전략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용역은 2027년 1월까지 진행한다.
실행 가능한 AI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10월 중 '혁신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실·국별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신규·확대·지속 과제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시정 각 분야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전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AI를 특정 산업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산업·경제·행정·시민생활 등 시정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AI 기술은 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행정과 시민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해 대전의 특성에 맞는 AI 정책과 실행과제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