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문화시설 복합 유치하는 '구조고도화' 순항…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재편
'성서키콕스 리팩토리' 등 핵심 과제 속속…윤영수 본부장 “차질 없는 사업 완수”
첨단 산업 품고 다시 뛰는 대구 산단…공간 혁신으로 신성장 동력 캔다
대구지역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해온 노후 산업단지들이 낡은 허물을 벗고 첨단 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산단공 대구본부)가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있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산단공 대구본부는 과거 생산 중심의 회색빛 공단에 IT·SW 등 첨단 산업과 문화, 복지, 주거 기능을 융합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핵심 구조고도화 사업들 역시 흔들림 없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낡고 어두운 공단, 혁신과 청년의 공간으로 '구조고도화'
산단공 대구본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미래형 첨단 산단으로 재편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과거의 산업단지가 단순 제조와 생산시설 위주의 평면적 공간이었다면, 구조고도화사업은 이곳에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구조 고도화 시설을 비롯해 첨단 업무시설, 주거·편의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유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청년 인재들이 가장 기피하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활기찬 산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성서 드림타운'부터 '성서스마트산업센터'까지…가시적 성과
산단공 대구본부의 구조고도화사업은 이미 곳곳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며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저부가가치 업종이 밀집해 있던 부지들을 민간 자본과 결합해 고밀도 지식산업센터로 변모시킨 사업들이 꼽힌다.

'성서 드림타운'과 '성서스마트산업센터' 등은 구조고도화사업이 낳은 대표적 성공 모델이다. 사업 마무리되면서 낡은 단층 공장이 있던 자리에 현대적인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고,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IT 기반 강소기업들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는 산단 내 업종 고도화는 물론,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해 수천억 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더불어 입주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쾌적한 휴게 공간과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산단 전체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 쉼 없는 혁신, 현재 진행형인 주요 구조고도화 사업들
산단공 대구본부의 혁신 시계는 지금도 쉼 없이 돌아간다. 산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후속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 및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이다. 최근 산단공은 대구지역 내 노후 산단에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 근로자들이 퇴근 후에도 산단 내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적 고도화의 일환이다.
또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및 물류플랫폼 구축' 사업을 들수 있다.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에 더해 스마트산단 조성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AI 결합해 산단 내 교통, 환경, 안전 문제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입주 기업들의 공동 물류를 지원하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 산단 혁신의 새 심장, '성서키콕스 리팩토리(휴폐업공장 리모델링)'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구조고도화사업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는 단연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인 '성서키콕스 리팩토리(KICOX Refactory)'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산단 내 휴업이나 폐업을 맞은 노후 공장들이 늘어나면서, 이는 산단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산단공 대구본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치된 휴폐업 공장 부지를 매입하거나 리모델링해 창업 기업과 신산업 유망 기업들을 위한 저렴하고 혁신적인 입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성서키콕스 리팩토리'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축 및 소방, 전기 공사 등 세부 입찰과 착공 프로세스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서 노후된 뼈대에 스마트 제조 인프라와 친환경 설비를 입히고, 청년 창업가들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와 개방형 연구 공간을 조성한다.
'성서키콕스 리팩토리'가 완공되면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요람이 될 전망이다. 이는 공간의 효율적 재생을 넘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윤영수 본부장, “대구시와 원팀(One-Team)으로 차질 없는 사업 완수할 것”
지난 7월 취임한 윤영수 산단공 대구지역본부장은 1997년 입사 이래 입지투자실장 등 공단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 입지 및 구조고도화 분야 전문가다. 윤 본부장은 취임 이후 대구지역 노후 산단의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중심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성공적인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대구지역 산업단지의 제2의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각오다.
윤영수 본부장은 “지금까지 산단공 대구지역본부가 수행해 온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앞으로 계획된 남은 사업들 역시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이어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내 노후 산단 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인 성서키콕스 리팩토리 사업을 비롯한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청년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