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어느 멋진 도망'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까미난떼'가 특별한 치유의 순간을 선물했다.
지난 19일 '까미난떼'의 오픈 리허설이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약 800여 관객을 만났다.
이번 리허설은 주요 넘버를 공개했던 쇼케이스에서 한 단계 발전된 무대로, 노래와 연기, 연출이 어우러져 원작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인물들이 감춰왔던 상처를 마주하고 서로를 통해 치유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졌으며, 배우들의 열연과 넘버의 조화가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객석에서는 눈물이 터져 나오며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스페인 현지 언론과 라디오에서도 작품과 제작 과정을 조명하며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까미난떼'는 K팝 기획자이자 소설가로 활동 중인 나상천 작가의 '어느 멋진 도망'을 원작으로 한다. 셰프 킴스,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도로시, 유튜버 로저, 청년 준상 등 네 인물이 33일간 같은 길을 걸으며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은 오는 2027년 4월 정식 개막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리허설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점검하며 본 공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