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AI 기반 다국어 안전관리 서비스' 현장 실증
충남도가 농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농작업 현장에서 언어 장벽이 안전사고 예방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가운데 AI를 활용해 안전교육과 이력 관리에 나선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2월까지 도내 3개 시군, 15개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안전관리 서비스'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 및 안전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언어 차이로 인한 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사용 언어에 맞춰 농작업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근로자는 제공된 교육 내용을 확인한 뒤 전자 서명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 이력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현장 실증을 통해 실제 농작업 환경에서 서비스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다국어 안전정보 제공 방식과 교육 이력 관리 기능 등을 점검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업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지원 모형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농업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증은 단순한 번역 서비스를 넘어 안전교육 전달과 교육 이력 관리까지 연계해 농업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농업 현장의 중요한 인력인 만큼 언어 차이로 안전 정보 전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