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직교육원, 한국기술교육대로 통합…전역군인 취업지원 강화

연 2만9000명 전직지원 체계 개편
내일배움카드 3만개 훈련과정 연계
9월 통합추진단 구성…연내 세부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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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국방전직교육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로 통합된다. 정부는 국방전직교육원의 군인 특화 전직지원 기능에 한기대의 직업훈련 인프라를 결합해 전역예정군인에 대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국방부는 관계부처 합동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한기대와 국방전직교육원 간 통합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방전직교육원은 전역예정군인을 대상으로 전직교육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기준 약 2만9000명의 장병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복무기간별 맞춤형 교육과 군 경력을 연계한 취업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다만 소규모 교육기관이라는 특성상 교육과정 종류가 제한적이고 3~4일짜리 단기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를 한기대가 보유한 직업훈련 인프라와 연계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이후 전역예정군인은 기존 국방전직교육원의 기본교육뿐 아니라 한기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평생직업능력개발 플랫폼 'STEP'을 활용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약 3만개의 전문 직업훈련 과정에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취업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교육·훈련 전후 고용부 '고용24(워크넷)'를 통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국 102개 고용복지+센터에서 전문상담사의 진로·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통합 이후에도 군인에 특화된 전직지원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 대상 기관 임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양 기관 직원의 노동조건과 복리후생 등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노동부와 국방부는 이달 한기대와 국방전직교육원, 직원 대표 등이 참여하는 '통합추진단'을 구성한다. 추진단은 통합 기관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법령과 예산, 조직, 직원 복리후생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해 연내 구체적인 통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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