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소디움(나트륨) 이온 배터리(SIB)' 분야의 선도적 원천기술 연구와 국내 산업 실증을 위해 한·중 글로벌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광운대는 2일 중국 장쑤성 리양시에 위치한 중국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전문기업 HiNa Battery Technology,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볼타와 'SIB 기술개발,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과 윤도영 광운대 총장, 정석재 대외부총장, 오승록 특임교수(전 노원구청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iNa Battery에서는 강리빈 수석총감을 비롯한 R&D 및 사업 부문 핵심 임원진이, 볼타 주식회사에서는 손정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자리해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은 중국 최고 권위의 중국과학원(CAS) 물리연구소 연구성과 기반으로 설립된 글로벌 SIB 선도기업 HiNa Battery의 '원천·제조 기술', 광운대의 '첨단 R&D 및 고급 인재 양성 역량', 볼타의 '국내 에너지저장장치(BESS) 실증 및 사업화 실행력'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산학연 삼각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협약식 당일 광운대 방문단은 HiNa Battery 내 전시관과 첨단 R&D 센터, SIB 파일럿 양산 라인을 시찰하며 배터리 셀 특성 분석 설비, 안전성 테스트 설비, 양산 공정 등을 둘러봤다.
조선영 이사장은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미래 세대에게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교육 재단의 핵심 소명”이라며 “광운대와 HiNa Battery, 볼타 간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광운학원이 자리한 노원구가 탄소중립 청정도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도영 총장은 “광운대는 반도체, 로봇, 이차전지는 물론 전기·전자 및 전력 시스템 전반에 걸쳐 고도화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초 R&D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적 기술협력과 포괄적인 글로벌 산학연 파트너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나배터리 강리빈 수석총감은 “광운대와 볼타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SIB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광운대와 석·박사급 핵심 연구 인재 교류 및 공동 R&D 추진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볼타 손정기 대표이사는 “세 기관이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 역량을 충실히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실 단위의 SIB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과 상용화 시장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실증 및 사업화 추진체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