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신발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위조상품을 정품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서울에 마련됐다.
지식재산처는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 1층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 민원동에 지식재산권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위조상품 전시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조상품을 직접 살펴보며 가품의 제작·유통 실태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 공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는 화장품과 신발 등 이른바 '생활밀착형 위조상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실제 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위조상품과 정품을 나란히 배치해 소비자들이 두 제품의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위조상품은 외관만으로는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가품의 정교한 제작 수법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위조상품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조상품 유통은 단순히 '가짜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정당하게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건전한 시장질서를 흔드는 불법행위다.
지식재산처는 앞으로 위조상품 유통 동향과 국민 관심 품목 등을 반영해 전시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또 국민이 지식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지난해 정부대전청사에 위조상품 전시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보다 많은 국민이 쉽게 찾아와 위조상품의 실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에 전시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며 “소비자들이 전시된 정품과 가품을 직접 비교하면서 위조상품이 정품과 얼마나 유사하게 제작되는지 확인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