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PRO] 브랜드 발굴 10년 '스코프서울', 아시아 시장 넘본다

“도쿄에 갈 때마다 좋은 리빙숍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에는 왜 없을까 생각했죠.”

설혜윤 스코프서울 대표가 2014년 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서울 연남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출발한 스코프서울은 세계 각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성장했다. 10여년간 축적한 브랜드 발굴·육성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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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윤 스코프서울 대표

스코프서울은 '도심 속 좋은 삶'을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크로우캐년, 바사나퓨터, 피에프캔들 등 해외 브랜드를 발굴해 식기·테이블웨어부터 향 제품, 패션·잡화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성공 사례는 미국 에나멜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홈'이다. 스코프서울은 국내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색상과 제품을 선별해 시장에 소개했다. 이후 더현대 서울 팝업에서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백화점·편집숍·온라인 플랫폼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국내에서 검증한 브랜드 육성 역량은 해외로 이어지고 있다. 스코프서울은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사이트를 통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중국 등 현지 바이어와 거래하고 있다. 일본 진출과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판매 국가가 늘면서 운영 효율화는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국가별로 주문과 상품 정보를 따로 관리하면서 해외 거래가 확대될수록 반복 업무와 관리 부담도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스코프서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B2B 사이트에 '카페24 PRO 글로벌'을 도입했다. 상품 등록 등 반복 작업을 줄이고 상품별 HS코드도 추천받을 수 있어 수출입 관련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설 대표는 “기존에는 국가별 주문과 상품을 각각 관리하다 보니 운영 효율이 떨어졌다”며 “카페24 PRO 도입 이후 운영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고객 응대와 브랜드 마케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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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프서울 글로벌 B2B 사이트.

스코프서울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브랜드를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유통사를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설 대표는 “스코프서울의 목표는 단순히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회사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면서 “좋은 브랜드가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것이 스코프서울이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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