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어떻게 세상의 가치가 되는가”…DGIST, 열린 '창업주간'으로 지역 혁신 이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이건우)은 창업 전담 조직 '혁신창업원' 출범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18까지 2주동안 '2026 DGIST 창업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구성원들의 굳건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주간은 DGIST의 창업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혁신창업원이 선보이는 첫 대규모 행사다. DGIST는 첨단 딥테크(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과학기술)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캠퍼스 전반에 창업 도전 문화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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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캠퍼스 전경

핵심 프로그램은 '창업과 기술, 어떻게 세상의 가치가 되는가'를 주제로 열리는 명사 릴레이 특강이다. 국내외 창업 및 투자 생태계를 이끄는 벤처투자자와 창업가 7인이 연사로 나서 기술이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생생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1주 차에는 8일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의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가정신'을 시작으로,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9일),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10일),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11일)가 강연에 나선다. 2주 차에는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17일),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과 한상우 이스트 벤처스 파트너(18일)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창업 기회에 대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각 특강 이후에는 연사와 학생이 직접 교류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나누는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또,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특강 스탬프 투어, 'DGIST 창업은 ○○○이다' 슬로건 공모전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해동창의마루 앞에서는 창업리그 본선 진출팀 등 우수 창업기업 12곳의 핵심 아이템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포스터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는 DGIST 구성원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예비 창업자, 타 대학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DGIST는 앞으로도 딥테크 기반 기술창업을 활성화해 지역 및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창업원을 구심점으로 구성원들의 과감한 도전을 적극 지원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혁신 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혁신창업원은 DGIST 우수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신설된 규내 창업 전담조직이다. 대학이 '상아탑'에 머물지 않고 연구성과를 사회적·경제적 가치로 환원하겠다는 DGIST의 의지가 담겨있다. 글로벌 딥테크 창업의 컨트롤타워, 전주기 원스톱 창업 플랫폼 가동, 연구성과의 실질적 산업혁신 연결, 시장 및 투자 중심 전문성 이식 등이 혁신창업원의 주요 역할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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