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내 도시락 검색량이 최근 3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외식 메뉴 가격이 매년 오르면서 점심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락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의집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내 도시락 관련 검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2023년 6~8월 대비 2026년 6~8월 '도시락' 검색량은 289%, '도시락통' 검색량은 400% 증가했다.
도시력 관련 콘텐츠도 늘고 있다. 도시락 관련 이미지 콘텐츠는 11만건을 돌파했고, 이용자들이 직접 공유한 도시락 레시피와 노하우 콘텐츠는 100건에 달한다. 고물가 부담을 낮춰주는 '치솟는 물가 걱정 NO! 5만원대 주간 도시락 식단표' 콘텐츠는 조회수 6만회와 스크랩 2000건을 돌파하며 높은 반응을 얻었다.
도시락 수요가 증가한 핵심 배경으로는 외식 물가 상승이 꼽힌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은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상승했다. 비빔밥·김치찌개·자장면·칼국수 등 대표 점심 메뉴 평균 가격은 2023년 약 8600원에서 올해 약 9500원으로 11% 넘게 올랐다. 김밥은 같은 기간 20% 이상 뛰었다.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취향·목적별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스텐도시락통'과 '실리콘도시락통' 검색량은 각각 180%, 70% 증가했다. 담는 음식에 맞춘 '샐러드 도시락통'과 '김밥 도시락통'을 찾는 수요도 함께 늘었다.
자신만의 개성이나 감성을 더해 도시락을 포장할 수 있는 '도시락보냉백' 검색량은 365%, '도시락보자기' 검색량은 500% 가까이 급증했다. 도시락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자 취향 표현의 도구로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점심값 부담을 줄이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챙기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점심 도시락 문화가 지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