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으로 제작한 원전 부품을 1주기(18개월) 동안 결함 없이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3D프린팅 제품의 장기 운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부품은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차단기 냉각을 위한 '다익형 임펠러'다. 기존에는 고정판에 여러 개의 날개(블레이드)가 조립된 형식이어서 연결부 손상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한수원은 재작년 3D프린팅을 활용한 일체형 부품을 개발해 근본적인 취약점을 제거했다.
또 재료의 기계적 성질 시험·풍량 시험 등 갖가지 시험을 수행하며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했고, 작년 1월 새울 1호기에 설치되어 올해 7월까지 18개월 동안 결함 없이 운전됐다.
한수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다른 원전에도 3D프린팅 부품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능 향상이나 내구성 개선이 필요한 부품을 중심으로 대상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이돈국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3D프린팅 기술이 기존 부품의 대체품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형 원전의 신규 부품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