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이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의 연간 거래액을 3년 내 5000억엔(약 4조3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에서 '큐텐 셀러 컨퍼런스 2026'을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셀러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뷰티·패션·푸드·리빙·디지털 등 전 카테고리 일본 셀러와 파트너사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베이재팬은 행사에서 K뷰티를 비롯한 한국 브랜드와의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차세대 뷰티 트렌드와 최신 마케팅 기법, 셀러 지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온·오프라인 연계(OMO) 전략 등 미래 성장 방안도 공개했다.

이날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는 연간 거래액 5000억엔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거래액인 3500억엔(약 3조400억원)과 비교하면 3년간 4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300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1000만명 수준에서 8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K뷰티 거래액만 연간 1500억엔(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베이재팬은 앞으로 시부야와 하라주쿠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AI 구매 어시스턴트'와 'AI 상품 리포트' 등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구자현 대표는 “큐텐재팬은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 관문으로 자리 잡으며 회원 수와 거래액 등 주요 지표가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국내외 셀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3년 내 거래액 5000억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베이재팬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K뷰티와 K패션 중심의 역직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추천 기능과 오프라인 체험 접점을 강화하며 일본 MZ세대를 겨냥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