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복합소재 '토우프레그'를 앞세워 우주·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오는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에 복합소재 가압탱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11월 발사 예정인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도 가압탱크와 연소관 챔버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접착 소재인 수지를 미리 주입한 중간재다. 수소저장용기와 같은 고압용기를 비롯해 우주발사체 모터케이스, 가압탱크 등 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으로 제작되는 복합재 부품 전반에 활용된다.
고압·고온·진동 등 가혹한 운용 환경을 견뎌야 하는 만큼 정밀한 소재 설계와 균일한 품질 관리가 요구되며, 높은 기술 장벽으로 그동안 해외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점해 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안정적인 국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우주발사체 성과를 발판 삼아 방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방산 적용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R&D)을 마쳤다. 소재 개발부터 설계, 성형, 최종 부품 제작까지 아우르는 통합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복합소재가 필수적인 첨단 방산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우주와 방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