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지현…'군체'로 증명한 '글로벌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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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전지현의 존재감이 '군체'에서 다시 한번 빛났다.

'군체'가 국내 개봉과 동시에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극의 주인공인 전지현의 강렬한 열연과 변함없는 파급력이 한몫을 톡톡히 했단 평가다.

'군체'는 2026년 국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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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은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생존자 그룹의 리더 권세정 역을 맡았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판단과 신념을 믿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전지현은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생존자들을 이끄는 리더의 책임감과 압박감을 정교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감염체의 패턴과 진화 구조를 분석하는 지적인 면모부터 아비규환이 된 상황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고뇌까지 입체적으로 묘사하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그간 영화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스크린에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전지현. 이번 '군체'로 성공적인 연기 변주에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지현은 JTBC 새 드라마 '인간X구미호' 주연을 확정, 새로운 변신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