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공략 강화…AI 에어컨 신제품 2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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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공개한 2026년형 무풍 에어컨. 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은 인공지능(AI) 기반 2026년형 무풍 에어컨 라인업 23종을 공개했다. 인도 가정 환경과 기후 조건에 맞춰 첨단 AI 기술·프리미엄 디자인·스마트 연결성을 결합한 제품이다.

인도 시장에 출시하는 2026년형 무풍 에어컨은 AI 모드를 통해 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 이용 패턴을 분석, 온도를 설정하고 냉방 강도를 조절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쾌적함은 유지한다.

또, AI를 통해 냉방 방식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빠른 냉방이 필요할 경우 '패스트 쿨링' 기능으로 실내 온도를 신속하게 낮추고,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무풍 모드로 전환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이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연동,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신제품은 빅스비·알렉사·구글 어시스턴트와도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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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 전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도에 에어컨 신제품 23종을 대거 공개한 건 현지 시장 중요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인구는 14억명 이상으로 내수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보급률은 8% 수준으로, 중산층이 늘고 있어 향후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노이다와 스리페룸부두르에 생산 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센터와 디자인 센터 등도 운영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도 가전 시장은 올해 546억달러(약 79조2000억) 규모에서 2031년 718억5000만달러(104조2000억원)로, 연평균 5.6%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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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전 시장 규모 전망치 - (자료=모르도르 인텔리전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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