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계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생활 속 현장에서 대중과 만나는 '융합형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 KT컨벤션웨딩홀은 오는 2월 말부터 정만중 상업미술 화가를 초대해 '현대인의 쉼 공간'을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KT컨벤션웨딩홀은 지난해부터 주말 예식과 문화 전시를 결합한 기획을 통해 하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정만중 작가의 전시는 본격적인 결혼 시즌인 3월을 앞두고, 수많은 하객에게 격조 높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딩홀 관계자는 “단순한 예식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시도”라며, “정만중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하객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정만중 작가는 서예 대가 죽림 정웅표 선생의 삼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활동하며 유명 연예인 및 셀럽들의 미술 코칭을 병행하는 등 대중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카멜레온의 변신은 무죄(나의 자화상)'는 인간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성공과 행복에 대한 욕구를 카멜레온의 변화무쌍한 모습에 투영한 작품이다. 정 작가는 “현대인의 내면적 조명과 정신적 욕구의 혼재를 화폭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10여 년간 상업미술가로 입지를 다져온 정만중 화가의 이번 전시는 여의도 KT컨벤션웨딩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예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