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얼음정수기, 제빙·저빙량 2배 늘렸다

LG전자가 제빙량과 저빙량을 2배 늘린 얼음정수기 신모델(2026년형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을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얼음정수기에 이은 후속작이다.

신제품의 하루 얼음 생성량은 1.9㎏에서 3.8㎏으로 두 배 늘었고, 얼음 보관 용량도 550g에서 1㎏으로 확대됐다.

전작보다 용량이 늘었지만 전체 제품의 크기와 부피는 전작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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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내부에서 얼음을 만든 뒤 저온으로 보관하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제빙부에서 만든 얼음을 냉동 보관해 얼음이 녹지 않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얼음을 보다 빨리, 많이 생성하는 것을 바라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약 5만3000건의 데이터를 분석, 7월 기준 얼음을 가장 많이 쓰는 고객 상위 1%가 하루 800g가량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얼음을 많이 쓰는 상위 1% 고객은 12~2월 겨울철에도 하루에 500g 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신모델은 4인 가구가 한여름에도 얼음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데이터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면서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위생을 강조한 직수형 정수기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공략해 왔다. 고온살균, UV나노 살균, 중금속 9종을 걸러주는 올 퓨리 필터 시스템 등 위생 관리가 강점이다. 또 맞춤 출수, 음성인식과 같은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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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과 2025년 LG전자 얼음정수기 사양 변화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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