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가 국내 실링팬 시장에 진출한다.
쿠쿠는 이달 첫 실링팬 제품 '쿠쿠 인스퓨어 실링팬(모델명 CCF-BBL4210W)'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실링팬 출시로 쿠쿠는 공기청정기와 창문형 에어컨에 이어 공기 순환 기기까지 아우르는 '에어케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신제품은 국내 아파트의 낮은 천장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본체 높이를 17㎝로 최소화한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설치 시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날개 크기는 42인치(107㎝)다.
핵심 기능은 양방향 회전 모터다. 여름철에는 정방향 회전으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고, 겨울철에는 역방향 회전으로 천장에 뭉친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킨다. 냉난방기 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쿠쿠 설명이다.
6단계 풍속 조절과 3가지 색상(전구·주백·주광색)의 LED 무드등 기능도 탑재했다.
실링팬은 천장 보강 공사와 배선 작업이 필수라 소비자의 진입 장벽이 높은 품목이다. 쿠쿠는 전국에 구축된 전문 설치 인력을 활용해 방문 설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설치 난이도와 사후서비스(AS)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해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쿠쿠 관계자는 “인테리어 효과와 에너지 절감 니즈로 가정 및 상업 공간에서 실링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검증된 설치 서비스와 제품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