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교통.물류 연구성과 교류회' 개최...산업계·지자체 기술 수요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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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본부의 성과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박정준 책임연구원이 대륙화물철도 상호연결성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교통.물류 분야 연구성과 교류회(Mobility-Logistics Tech Impact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계·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기술 수요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성과교류회에서는 교통·물류 혁신,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 고도화, 탄소중립형 교통체계 구축 등 철도연 교통.물류 분야 9개 주요 연구과제의 핵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이 소개됐다. 특히, 철도사업의 경제적 가치분석 시스템, 고속철도 표정속도 향상, 생활물류 배송 탄소배출 저감기술 등 국민체감 수요지향 연구성과를 논의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단순한 성과 소개를 넘어, 교통·물류 분야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와 신기술 수요를 전망하는 논의가 함께 진행됐다. 철도연은 실제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연구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연구성과의 적용 범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교통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의 융합,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 안전·환경 기준 강화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구성과의 현장 구현 전략과 적용 시나리오를 논의하며 교통.물류분야 연구 범위와 완결성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준 철도연 교통물류본부장은 “미래 교통·물류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할 연구 영역을 도출하고, 공공·산업계와의 개방형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가 교통·물류 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성과의 완결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철도 기반의 미래 교통.물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기술의 융합 연구성과를 제시했다”며, “고속철도 표정속도 향상, 스마트 철도물류 터미널 등 구체적인 국민체감 성과를 통해 교통.물류분야에서 공공성과 혁신성을 균형 있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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