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 개막...총상금 2500만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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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가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 예선 개회식을 갖고 약 2개월간의 공식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가 글로벌 양자 인재 양성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 예선 개회식을 갖고 약 2개월간의 공식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 인공지능(AI)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르마가 주최·주관하며 세종특별자치시,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고려대 양자대학원, KT클라우드, 코오롱베니트 등이 공식 후원한다.

대회는 전년 대비 규모를 대폭 키웠다. 총상금은 지난 1회 대회보다 5배 늘어난 1만7200달러(약 2500만원)로 책정됐다. 예선은 내년 1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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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 참가 모집 배너.

본선은 내년 2월 3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다. 특히 본선 진출팀에게는 글로벌 양자 기업인 리게티 컴퓨팅의 실제 하드웨어(QPU)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시상식은 같은 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리게티 컴퓨팅의 마이크 피치 부사장과 한양대 장태환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양자 컴퓨터를 위한 양자 AI'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전 세계 양자 AI 인재들이 실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경쟁한다는 점에서 기술적·교육적 의의가 크다”며 “대회 기간 글로벌 기업들과의 세미나 등을 통해 양자 산업 관계자가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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