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룰스가 17일 보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험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노룰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보험을 가장 잘 아는 AI 파트너'로서의 차별화된 역량을 강조했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손준호 삼일PWC 파트너가 'AI Agent 시대 보험사 변화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유승영 이노룰스 AX 전략본부장(상무)은 '이노룰스가 제안하는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발표하며 보험사들이 AI 초창기에 겪었던 실패 사례들을 분석했다.
유 상무는 “AI 기술 자체에 대한 집착과 목적 인식 부족, 업에 대한 경험 없는 추진이 실패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정한 AI 기술 도입, AI 데이터 확보, 프로세스 재설계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최규웅 이노룰스 이사가 발표한 '가입설계 업무 혁신을 위한 AI Agent 구축 사례'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 이사는 AI 가입설계 구축 사례를 통해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고객 정보 확인부터 상품·담보 추천, 인수지침 체크, 보험료 산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데 평균 2시간 걸리던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45%에 달하던 청약 전 오류율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유 상무는 '보험 요율산출 자동화를 통한 상품개발 리드타임 단축 및 효율화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노룰스의 보험요율 산출 시스템(InnoPAS)은 담당자별로 엑셀과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s)로 수작업하던 가격산출 업무를 자동화해 상품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장인수 이노룰스 대표는 “이노룰스의 목표는 '보험업계 AI'를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보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AI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 실행력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