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한국전자파학회, '전자기스펙트럼관리 발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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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한국전자파학회 관계자들이 30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열린 '전자기스펙트럼관리 발전 세미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과 한국전자파학회는 30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전자기스펙트럼관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육군과 한국전자파학회가 2023년 체결한 '전자기스펙트럼(EMS) 분야 기술 교류회 활동 공동 참여 및 발전 등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전영역 지휘통제 보장을 위한 전자기스펙트럼관리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류승하(준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과 이재성 한국전자파학회장 등 두 기관의 주요직위자 및 군·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육군 기동형통합통신체계 주파수 획득 추진방안(남경윤 중령,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 △군 주파수 획득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향(편도후 박사, KIDA) △국내 주파수 공동사용 기술 개발동향(김봉수 책임, ETRI) △위성 D2D 위성 기기 직접 통신(DTD) 도입 현황 및 군 활용방안(최주평 대표, 스펙트럼 인사이트) △전파신호 처리를 위한 AI알고리즘 적용 및 활용(이성욱 교수, 중앙대) 등 9건의 EMS 관리정책과 최신 기술 및 미래 EMS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육본은 차기 전술통신체계인 기동형통합통신체계 전력화 추진 내용과 주파수 획득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이날 이재성 한국전자파학회 학회장은 환영사에서 “육군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한국전자파학회 산하 CR/SDR 인지 무선 통신/소프트웨어 기반 무선 통신 연구회 등 18개 전문 연구회를 중심으로 육군의 EMS 관리 분야에 대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육군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중점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류승하(준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복잡하고 경쟁적인 전자기파 환경에서 안정적인 지휘통제를 구현하고, 모든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의 통합적인 운용을 위해선 전자기스펙트럼 주도권 확보가 필수”라며 “기동형통합통신체계의 요구성능 보장을 위한 주파수 확보를 위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획득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을 심층 분석해 전자기스펙트럼 정책과 교리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년 한국전자파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시로 기술교류회를 실시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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