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올해 8월 유럽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만8923대를 판매했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3만7411대, 기아는 3만1512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기아는 6.9% 줄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은 8.7%였다. 작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현대차는 0.4%포인트 오른 4.7%, 기아는 0.5%포인트 내린 4.0%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7642대), 코나(5563대), i10(2885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9115대), 씨드(5471대), EV3(4407대) 순이다.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투싼 5045대, 코나 4219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2188대 등이었다.
기아 친환경차는 EV3에 이어 니로(2602대), EV6(1028대) 등이 많이 팔렸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