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예능도 라이브도 'PARADISE'…'예능 보석'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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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자체 콘텐츠로 꾸준히 예능감을 보여온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최근 유튜브에서 막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라이브 실력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예능돌'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저는 지난 1일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PULSE'를 발매한 후 음악방송과 라디오는 물론 유튜브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YG 선배 빅뱅 대성이 운영하는 '집대성'을 비롯해 'JohnMaat', '조나단', '다이브 스튜디오' 등 화제의 채널에 연달아 출연하며 특유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집대성'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공개 2주 만에 82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6개월 전 '예능 사관 학교' 코너에서 함께한 경험으로 다져진 케미스트리가 YG 신사옥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트레저의 자유분방한 매력과 대성의 편안한 진행이 어우러지며 찰떡같은 시너지를 발휘,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브 콘텐츠에서도 트레저의 저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잇츠라이브', '동네스타K', '별이 부르는 방에', '정용화의 엘피룸' 등에서 완성도 높은 라이브를 선보인 것. 그중 '동네스타K'에서는 래퍼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 실력이 주목받았고, '별이 부르는 방에'에서는 아사히와 박정우의 감성적인 음색이 호평을 받으며 SNS 좋아요와 리트윗 열풍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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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트레저는 데뷔 초부터 탁월한 예능감을 발휘해온 그룹이다. 자체 콘텐츠인 '남고괴담', 'TMI-로그', '트레저 맵'부터 최근 미국 투어 비하인드를 담은 '보물기획'까지 참신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SBS '빛 나는 SOLO'에서는 일상적인 매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해외 OTT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레저의 꾸준한 예능 행보는 음악과 예능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자체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독창적인 색깔의 콘텐츠로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왔으며,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그룹 전체의 케미스트리를 균형 있게 보여주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일관된 노력이 지금의 '예능 보석' 트레저를 만들어낸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레저는 타이틀곡 'PARADISE'에 이어 19일 수록곡 'EVERYTHING'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LOVE PULSE'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서울에서 시작해 일본과 아시아로 확장되는 'PULSE ON' 투어에 돌입한다. 본업인 음악적 성취에 유쾌한 예능감과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까지 장착한 트레저인 만큼, 'PARADISE'를 향한 질주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트레저의 'LOVE PULSE'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 초동 113만 1346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는 K팝 아티스트들의 신보가 쏟아진 9월 '컴백 대전'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타이틀곡 'PARADISE' 또한 발매 직후 일본 AWA 실시간 차트 1위, 라쿠텐 뮤직 실시간 차트 2위로 직행하며 이들의 두터운 현지 팬덤을 실감케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