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기영이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기획 권성창, 연출 박준우, 극본 이수아, 제작 미스터로맨스·무빙픽쳐스컴퍼니·스튜디오 안자일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물 ‘최대현’ 역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극 중 최대현은 과거 의사였으나 현재는 시한부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지키는 인물이다. 환자와 가족 앞에서 누구도 대신하기 어려운 선택과 마주하며, 극의 무게감을 책임진다. 강기영은 사소한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 흔들리는 시선으로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는 억눌린 감정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연기를 통해 “내가 그 자리에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진다. 또한 진지함과 여유를 오가며 극의 무거운 분위기를 완화하는 장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강기영의 섬세한 연기 해석은 돋보인다. 단순히 상황 전달을 넘어 인물이 느끼는 갈등과 고민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유쾌한 매력에 머물지 않고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