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와우온(대표 김양미·사진 오른쪽)이 미국 e스포츠 전문 방송사 ESTV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기반으로 PPL(간접광고)과 콘텐츠 커머스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양사의 비전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와우온은 최근 광고협찬 매칭 플랫폼 'PPL EZ'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PPL EZ'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의 장르·분위기·시청자층과 브랜드의 이미지·타겟 고객을 분석, 최적의 PPL 조합을 제안하는 B2B 솔루션이다.
특히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통해 이미 방영이 끝난 콘텐츠에도 새로운 광고를 삽입하거나 기존 제품을 다른 브랜드로 교체할 수 있어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와 수명을 확장한다. 광고주와 제작사는 중앙화된 대시보드에서 PPL 기회 탐색, 캠페인 관리, 성과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자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업계의 혁신 모델로 평가된다.
ESTV는 세계 최초의 24시간 e스포츠 전문 채널로, 미국 국방부 산하 합동기지 JBLM(조인트 베이스 루이스-맥코드)과 NFL Alumni e스포츠 이벤트의 독점 미디어 파트너로 활동하는 등 글로벌 e스포츠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창립자 에릭 윤(Eric Yoon) 대표는 UCLA와 페퍼다인대 MBA 출신으로 Merrill Lynch, UBS 등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Comcast NBCUniversal과 함께 TVK24를 설립해 미주 한인 사회에 K-콘텐츠를 공급했으며, 2019년 ESTV를 창립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재는 NFL Alumni Association의 e스포츠 어드바이저로도 활동 중이다.
에릭 윤 대표는 “와우온과의 협력은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양미 대표는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팬덤 기반 콘텐츠 커머스의 핵심 시장은 미국”이라며 “에릭 윤 대표의 미디어 전문성과 ESTV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와우온의 기술이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파워를 활용한 팬덤 경제 실현과 미국 시장 내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