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티스, “병원 물류 혁신 통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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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병원 물류 도입한 스마트병원 AI 이미지 영상(사진제공=루벤티스)

디지털 병원 물류 솔루션 기업 루벤티스(대표 오상규)가 병원 운영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물류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선언하며,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루벤티스는 21일, 병원 내 물류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진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 방안을 공개했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병원 물류 체계가 초래하는 재고 관리의 비효율, 정보 단절, 업무 지연, 분실 사고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오상규 대표는 “병원 물류의 디지털화, 자동화, 표준화, 인터페이스 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바코드 및 QR 기반의 재고 관리 시스템은 의료물품의 실시간 재고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 이력 및 이동 경로까지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루벤티스의 스마트 병원 물류 플랫폼은 AI 기반 수요 예측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량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발주·반품을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안전재고 과잉이나 부족을 방지하고, 유효기간 경과에 따른 폐기를 최소화한다. 특히 고가의 의료재료 관리에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루벤티스는 VMI(Vendor Managed Inventory) 방식의 무재고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사용 후 대금 지불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천억 원대의 자본 비용(Capital cost)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물류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설계를 갖췄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품목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관리하고, 납품 일정 관리부터 공급사 제어, 이상 상황 자동 통보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담당 직원의 루틴 업무도 플랫폼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루벤티스는 국내 주요 대기업 및 대형 종합병원, 대학병원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며, 실무 차원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마야파다 병원그룹과의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일본 병원들과도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오상규 대표는 “병원 물류는 이제 단순한 운영 영역을 넘어 병원 경영 혁신의 핵심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병원 물류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병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