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신한금융그룹, 핀테크 플랫폼 기업 '핀플로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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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플로우 로고. [사진=메가존 제공]

메가존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핀테크 플랫폼 기업 '핀플로우'를 설립했다.

핀플로우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메가존 계열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을 중심으로 물적 분할한 자회사에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4개 계열사가 전략적 지분 투자로 참여했다.

핀플로우는 메가존의 신한은행, 카드 등 지식 역량과 클라우드·AI 기술을 접목, 다양한 금융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객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외부 비금융 서비스와 융합 등을 추진하며 개인·기업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존은 축적된 클라우드·AI 기술을 접목해 △AI 트랜스포메이션(AX) △디지털 마케팅 △기업간거래(B2B)·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을 결합한 B2B2C 핀테크 서비스 등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혁신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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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플로우 주요 사업 분야. [자료=메가존]

핀플로우 대표에는 차상훈 펜타클 총괄 부사장 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마케팅경영자(CMO)가 선임됐다. 펜타클은 2004년 메가존 광고사업부로 출범해 신한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 광고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차 대표가 펜타클을 이끌며 쌓아온 디지털 마케팅 경험이 핀플로우에서도 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핀플로우는 이미 신한금융그룹과 다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디지털 마케팅 공식 대행사 선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와 '금융특화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 정부과제 수행 △신한 SOL페이 앱테크 공동 마케팅 진행 등이다.

핀플로우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콘텐츠·리워드 플랫폼 '위런버픽(We Learn Buff Pick)'을 통해 금융 콘텐츠 큐레이션과 참여형 리워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에이전트(AI 비서)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 △비금융 콘텐츠 연계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차상훈 핀플로우 대표는 “핀플로우 설립은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금융의 틀을 넘어선 혁신적인 서비스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플로우와 전략적 지분 투자·제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그룹의 AI 에이전트 도입 전환을 위한 기술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과 비금융 플랫폼 사업 연계로 신사업 발굴과 함께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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