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준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참석과 함께, '배우 겸 감독'으로서의 영화열정을 드러낸다.
22일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희준은 오는 30일 열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배우 겸 감독의 자격으로 초청참석한다.
우선 배우로서는 '습도 다소 높음'에 이어 고봉수 감독과 재회한 영화 '귤레귤레'로 나선다. 이희준은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상처를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해당 작품의 주연 자격으로 관객과의 대화 등 이벤트에 참석하며 한계없는 연기변신과 감성호흡의 흔적들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이희준은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직사각형, 삼각형'으로도 관객과 마주한다. 2018년 자전적 단편 '병훈의 하루'에 이어진 그의 신작은 좋으려고 만난 가족모임에서 해묵은 갈등이 하나둘씩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스토리라인과 함께, 연기자이자 연출자로서의 섬세하고도 깊은 시선들을 나눌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직사각형, 삼각형'은 가족의 본성을 예리하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실제 빌라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이 앉아있기만 해도 꽉 찬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배우들에게서 밀도 있는 연기를 뽑아낸 연출자 이희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달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