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혁신의 주역]렛서, AI 생애주기 전반 지속가능한 혁신 이끈다

Photo Image

렛서가 인공지능(AI) 활용을 본격화하는 기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AI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렛서는 KAIST AI대학원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지 4년 만에 AI 운영관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핵심 사업 철학은 '비즈니스 가치 실현'이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AI 기술 도입보다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AI와 지속가능한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 도입이 아닌 실제 성과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렛서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지점이 AI 도입 이후의 운영과 유지보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기술 공급자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로 기업의 AI 전환 전체 과정을 함께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켰다.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교육·도입·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구조다. AI 교육 브랜드 '에이블 캠퍼스'를 통해 기업 내부 AI 리터러시를 향상하고 전문 컨설팅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한 뒤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Staix)'로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둘째, 유지보수에 초점을 맞춘 운영 방식이다. 스테이엑스는 AI 서비스에 맞는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문 개발자 없이도 일반 비즈니스 실무자가 AI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키 관리부터 권한 설정, 사용량 모니터링까지 통합 관리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운영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하면서 성능은 유지할 수 있다.

Photo Image
렛서 AI 전환 솔루션 설명. 회사 제공

이러한 접근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고대행사 A사는 약 20종의 AI 솔루션을 렛서와 함께 개발해 스테이엑스로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광고대행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AI 광고 캠페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고객사 공통점은 AI 전문 인력 없이도 복잡한 로직의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모바일 앱 개발사도 실시간 트래픽 폭주 상황에서 끊김 없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렛서의 솔루션은 고객사 개발 소요시간을 90% 단축시키고 비즈니스 의사결정 속도를 50% 이상 높이는 성과를 보여줬다.

렛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200% 성장을 달성했다. 150여개 고객사 중 70% 이상이 계약을 갱신하는 높은 유지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계약고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Photo Image
심규현 렛서 대표

향후 렛서는 스테이엑스를 중심으로 AI 운영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 운영 전략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산업별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템플릿을 구축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심규현 대표는 “렛서는 기업의 AI 생애주기 전반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AI를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장기 비즈니스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실질적인 AX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