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관으로 열렸다. '인공지능으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이진숙 방통위 위원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이태식 과총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7명 등 총 8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규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혁신적 이론 및 실용화 기술 연구로 국내 IT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인터넷 정보문화 시대의 조기 출범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 창조장'을 수상했다.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은 시스템대사공학을 창시해 세계 최초·최고의 화학물질, 플라스틱, 기능성 천연물 생산 미생물·생산공정 원천기술 개발 등 친환경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는 황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ICT의 기반인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서 D램 및 미래 메모리 소자 연구, 산학 협력 등을 토대로 ICT기술과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 산업훈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DT 융합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도승용 에스케이하이닉스 부사장이 선정되는 등 총 5명이 훈장을 수상하며 정보통신 발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는 최근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에 AI 분야에 총 1조8000억원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