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연결기준 외부 감사보고서 첫 공시…연내 IPO 본격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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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

뷰티 라이프 크리에이터 기업 레페리(대표 유원)이 첫 대외공시와 함께 연내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레페리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본사 및 연결법인 외부 감사보고서(2024년 기준)를 처음 제출했다.

공개된 감사보고서에는 지배기업인 레페리의 주주구성과 함께 베트남·홍콩·상해 등 해외법인과 르쎄, 알렉스디자인, 비티디오, 데아드 등 종속기업들의 지배지분율 및 재무제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지난해 레페리의 실적 또한 함께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레페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71억원을 기록, 2023년(360억원) 대비 31%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에 따른 총이익 역시 전년(177억8000만원) 대비 34% 증가한 238억원을 달성했다. 연결이익은 60억9100만원(2023년 46억4900만원, 31%↑)이다.

이러한 레페리의 외부 감사보고서 제출은 비상장사로서의 공시의무 충족과 함께, 연내 상장을 위한 기업정보 공개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신호탄으로서 비친다.

150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을 배출한 고유의 육성시스템과 800여 명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완성한 글로벌 PR 컨설팅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의 노하우에 뷰티·라이프 분야 레이블 구조화를 더한 레페리가 지난해 말 '레오제이', 최근 '민스코' 등 크리에이터 IP를 내세운 '셀렉트스토어'를 선보이면서 오프라인 유통으로의 확장을 선언한 이후의 공식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영슬 레페리 커뮤니케이션실 총책임자는 “지난해 레페리는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제조(R&D)-마케팅-유통-수출·물류'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테일(Beauty-Tail)' 밸류체인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들을 구체화하며 전년대비 연결기준 30% 이상의 성장실적을 거뒀다”며 “이후에도 레페리는 펀더멘탈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IR 전략을 구사하며 IPO라는 목표를 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