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인공지능(AI) 전환 솔루션 기업 렛서가 AI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신규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리드로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렛서는 기존 '램프(LAMP)'를 전면 개편하고 고도화한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Staix)'를 주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00개 이상 기업의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왔다.
스테이엑스는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프로세스를 다루는 조직에서도 전문 개발자 없이 안정적으로 AI를 운영·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대규모 트래픽에도 대응 가능해 도입 후 지속적 성능 유지를 지원하며,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술·비용적 장벽을 크게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렛서는 AI 전환을 위한 기업 교육 서비스 '에이블캠퍼스'를 통해 조직 내 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렛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0% 이상 매출 성장과 누적 150개 고객을 확보했다. 70% 이상 높은 고객 유지율을 달성해, 올해 1분기에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계약금액을 달성했다.
렛서는 이번 투자로 AI 운영관리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고객사 지원조직 확충 △AI 서비스 간 연계 강화 △AI 컨설턴트 추가 채용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2분기에 서비스 고도화와 AI 컨설턴트 채용을 대폭 확대해 금융·제조·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기업이 AI를 도입했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지속적 운영과 성능 유지”라며 “렛서는 구축부터 운영, 교육까지 모든 단계를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AI 생애주기 전체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