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韓 정식 데뷔' 원 오어 에이트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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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벡스

일본 보이그룹 원 오어 에이트(ONE OR EIGHT)가 한국에서 정식 데뷔했다.

원 오어 에이트(레이아, 미즈키, 유가, 소우마, 츠바사, 료타, 타케루, 네오)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DST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에서의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 언론 앞에 선 원 오어 에이트는 신곡 'DSTM'은 물론이고, 일본 데뷔곡 'Don't Tell Nobody(돈트 텔 노바디)'와 미국 래퍼 빅션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KAWASAKI(카와사키)'까지 3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곡은 역시 최신곡이자 한국 정식 데뷔곡인 'DSTM'이다.

'DSTM'은 캐치한 랩과 멜로디와 트렌디한 사운드, 힙합 비트가 한 데 어우러진 곡이다. 리아나(Rihanna)의 대표곡 'Don't Stop The Music(돈트 스톱 더 뮤직)'을 공식 샘플링했으며, 'Don't Stop The Music'의 프로듀서인 Stargate(스타게이트)가 미국의 젊은 작가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DSTM'에 대해 레이아는 "리아나의 명곡 'Don't Stop The Music'을 공식 샘플링한 곡이다. 음악이 흐르는 이상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곡에 담긴 메시지 처럼 원 오어 에이트는 'DSTM'으로 K팝의 본토 한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 오어 에이 멤버들은 "쇼케이스 이후 한국의 음악 방송 출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 음악 방송에 출연하게 돼 기쁘고, 더 많은 방송에 나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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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벡스

일본에서 데뷔한 J팝 그룹이 K팝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배경에는 원 오어 에이트 멤버 개인의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원오어 에이트 멤버 중 레이아는 한국에서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으며, 멤버 대부분이 K팝 아티스트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먼저 레이아는 "(연습생으로 지내는 동안) 월말 평가를 계속 받으면서 꿈을 향해 계쏙 노력했다. 연습생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어떻게 연습해야 더 발전할 수 있는 지를 배웠다.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팀을 만들 때도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타케루는 "샤이니 태민이 롤모델이다. 퍼포먼스가 박력 있고, 아름다운 움직임에 매료됐다"라고 말했고, 료타는 "엔하이픈을 좋아한다. 댄서를 꿈꿨을 때 엔하이픈의 영상을 보고 존경하게 됐다"라고 리스펙트를 보냈다.

원 오어 에이트의 팀명은 '모 아니면 도'를 의미하는 일본어 관용구 '이치카 바치카(1이냐 8이냐)'에서 유래됐다. 그 팀명처럼 매번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것이 원 오어 에이트의 색이다.

소우마는 "꾸준히 도전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본 세계 사람들도 긍지를 가지고 도전했으면 한다. 언젠가 월드 투어를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는데, 우리도 이를 이루기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DSTM'은 현재 각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원 오어 에이트는 음악방송 출연 등 다양한 한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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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