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과 신현빈, 신민재 등 '계시록' 3인방의 뒤틀린 긴장감이 새롭게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넷플릭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의 캐릭터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은 사라진 어린 신도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과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 분), 그리고 용의자로 의심되는 전과자 권양래(신민재 분) 등 3인의 서로 다른 엇갈림과 긴장감이 묘사돼있다.
신도들과 평화롭게 노래하는 모습도 잠시, 누군가와의 통화 중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는 성민찬의 모습은 물고 물리는 3인의 관계 속 주된 흐름과 그 몰입을 가늠케 한다.
또 파격적인 숏컷헤어와 함께 공허하고 메마른 분위기를 드러내는 형사 이연희, 초점 없는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권양래 등의 모습은 사건의 감춰진 이면과 그 감정을 향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류준열은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 표출을 위해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욕구와 열망들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으며, 신현빈은 “캐릭터가 가진 입체적 모습이 균형감 있게 나타날 수 있도록 밸런스 조절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에 깊은 흥미를 느꼈고, 등장만으로도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권양래의 특성을 살린 외형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연출자인 연상호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가 다른 어느 작품보다 중요했다. 배우 한 명, 한 명이 준비해온 캐릭터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연출의 목표였다”며 세 배우들의 몰입연기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영화 '계시록'은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