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 이미지를 내세운 지드래곤의 새로운 음악메시지가 다채로운 기술융합과 함께 집중적으로 다가온다.
10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진행중인 지드래곤(G-DRAGON) 미디어 전시회 'Ubermensch'(위버멘쉬) 현장을 찾았다.

'G-DRAGON Media Exhibition : Ubermensch' 타이틀로 진행중인 이번 전시회는 종합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과 지드래곤 소속사인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업과 함께 11년만의 솔로정규 컴백으로 그려지는 지드래곤의 음악적 메시지를 공간화해 선보이는 행사다.
특히 인공지능(AI), 리얼타임 홀로그램, 증강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통해 다양한 엔터IP들의 매력을 조명해왔던 크리에이티브멋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드래곤의 다양한 매력들을 공감각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취재당일 현장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와 에픽 서울을 구심점으로 다양하게 펼쳐지는 지드래곤 음악서사에 주목하는 팬과 방문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우선 사운즈 포레스트에 자리한 'DAISY GARDEN'(데이지 가든)은 새 정규 'Ubermensch'와 함께 대두된 지드래곤의 상징 '데이지'를 포인트로 한 공감각적 음악쇼룸으로 구성됐다.

식물인테리어를 배경으로 한 광장 전반의 데이지 심볼은 초대형 LED 스크린 속 타이틀곡 뮤비쇼 퍼레이드와 맞물려 독특한 공간질감을 이뤄냈다. 이는 인터랙티브 메시지월과 MD쇼룸 등의 이벤트섹션과 함께 몰입감 있는 체험감을 이끌었다.
에픽서울에 마련된 'MEDIA TECH ZONE'은 리얼타임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등의 첨단기술을 집중투여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대미술 느낌의 공간인테리어와 함께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듯한 영상흐름의 대형 사이너지 터널은 지드래곤이 지향하는 최근 예술감각들을 느끼게 했다.

또한 미니멀 무대 콘셉트의 VR콘텐츠와 미술관 느낌의 프로토홀로그램 박스로 재현된 'TAKE ME', 'IBELONGIIU' 등 퍼포먼스 영상은 지드래곤의 무대감각을 눈앞 가까이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했다.
이러한 콘텐츠 흐름은 'MEDIA TECH ZONE' 좌우에 자리한 홀로그램 포토부스나 6층 튠스토어에 마련된 프리미엄 MD공간을 향한 관심을 이끄는 동시에, 지드래곤의 새로운 음악호흡에 대한 몰입감을 갖게 했다.

이처럼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회 'Ubermensch'(위버멘쉬)는 단순한 컴백 프로모션 성격과 별도로, 앨범콘셉트라 할 초월적 이미지를 다양하게 덧댄 공감각형 몰입 콘텐츠 전시회로서 펼쳐지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회 'Ubermensch'(위버멘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며, 공식 전시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한 신청자에 한해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X 등 전시 공식 SNS(@i_i_ex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