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인생', 리얼 공감 드라마로 여성 타깃 꽉 잡았다

Photo Image

ENA 월화드라마 ‘라이딩 인생’ (연출 김철규 극본 성윤아 조원동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의 시청률 추이가 심상치 않다.

방송 전부터 SNS, 커뮤니티 등에서 ‘전혜진 복귀작’, ‘대치동 실사판 드라마’ 등 입소문을 타며 기대를 모은 바 있는 드라마 '라이딩 인생'. 1회 시청률 1.2%로 출발한 '라이딩 인생' 2회 시청률은 1.6%로 소폭 상승했으나, 2049 타겟 시청률은 0.3%에서 0.7%로 2배 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2회 여성 30대 시청률은 1.5%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 극 중 30대 후반으로 설정된 주인공 이정은(전혜진 분)과 또래인 30대 여성 시청자들이 시청률 상승세의 주축 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라이딩 인생'의 시청률 상승세는 지난 2023년 ENA에서 방영한 전혜진 주연의 '남남'과도 비슷한 추이여서 눈길을 모은다. '남남' 역시 1회 시청률 1.2%로 시작했으나 3040 여성 시청층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약 4.5배 이상 상승한 5.5%의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2049 시청률은 1회 0.2%에서 12회 2%로 10배 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남남'은 방영 당시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 월화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주연배우 전혜진을 비롯한 최수영, 박성훈, 안재욱이 모두 드라마 출연자 순위 10위 내에 랭크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남남'의 이런 시청률 추이와 ‘평행이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라이딩 인생'의 시청률이 기대되는 이유다.

1, 2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이게 정말 현실인가요?”, “요즘 같은 때 시의 적절한 드라마”, “전혜진 캐릭터 너무 공감돼요.” 등 시청자들의 현실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라이딩 인생'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NA 월화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