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이하 로옴)는 EcoGaN™ 제품인 650V 내압, TOLL 패키지 GaN HEMT가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부품, 배터리, 전원 메이커인 무라타 제작소 그룹 Murata Power Solutions의 AI 서버용 전원에 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AI 및 AR 등 IoT 분야의 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통신량이 증대하고 있다. 특히 AI에 의한 1회 답변에 사용되는 전력 소비량은 통상적인 인터넷 검색의 수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작업을 처리하는 고속 연산 디바이스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AI 서버용 전원에도 조속한 효율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낮은 ON 저항 및 고속 스위칭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GaN 디바이스는 전원의 고효율 동작 및 전원 회로에서 사용되는 인덕터 등 주변부품의 소형화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주목받고 있다.
Murata Power Solutions의 AC-DC 전원 '1U 프론트 엔드' 시리즈는 높은 전력 밀도의 쇼트 버전인 M-CRPS 패키지의 3.2kW 전원 'D1U T-W-3200-12-HB4C'(출력 12V 버전)와 'D1U T-W-3200-54-HB4C'(출력 54V 버전), AI 서버용 5.5kW의 'D1U67T-W-5500-50-HB4C' 등을 라인업으로 구비하고 있다.
또한 프론트 엔드 전원은 80+Titanium 및 오픈 컴퓨팅 제품의 가장 까다로운 요건을 만족하는 높은 변환 효율을 제공하고 시스템 신뢰성을 위한 N+m 이중화 동작도 지원하여 최신 GPU 서버에 대한 전력 공급에도 적합하다. 서버, 워크 스테이션, 스토리지 시스템 및 통신 시스템에 고신뢰성 및 고효율 전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박형의 1U 사이즈이므로 시스템의 면적 삭감에도 기여한다.
저손실 동작 및 고속 스위칭 성능을 실현한 로옴의 GaN HEMT는 Murata Power Solutions의 5.5kW 출력 AI 서버용 전원 유닛에 탑재되어 전원의 고효율 동작과 소형화에 기여한다. 해당 전원 유닛은 올해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Yuhei Yamaguchi 로옴 LSI 사업본부 파워 스테이지 상품 개발부 부장은 “이번에 탑재된 GaN HEMT는 업계 최고 수준의 스위칭 성능과 고방열 TOLL 패키지를 채용한 제품으로 Murata Power Solutions의 전원 유닛에 있어서 고밀도화와 고효율화 실현에 기여한다”며 “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동일한 경영 비전을 가진 무라타 제작소와 향후 협업을 지속함으로써 전원의 소형화, 고효율화를 추진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