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븐(EVNNE)이 긍정 에너지를 가득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이븐(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HOT MESS(핫 메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HOT MESS'의 키워드는 긍정과 행복이다. 지윤서는 "어떻게 하면 엔브(ENNVE - 팬덤명)를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HOT MESS'를 통해 그 고민의 결과를 보여 주겠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정현도 "이번 앨범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앞으로 헤쳐 나가고자 하는 우리 이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치더라고 이를 즐기고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팬과 리스너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븐은 밝고 흥이 넘치는 팝 록 장르를 처음으로 선택했다.
박지후는 "우리가 항상 새로운 장르를 가지고 컴백을 했다. 이번에 팝 록을 가져왔는데 새로운 장르를 하면서 음악에 대한 레퍼런스가 넓어져서 재밌는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지윤서는 "타이틀곡 후보가 굉장히 많았다. 그 중에서 듣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긍정 에너지다 보니,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고민의 과정을 언급했다.
또 이븐은 마르지 않는 긍정 에너지를 위해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연습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문정현과 유승언은 "8개월동안 컴백에 대한 설렘과 무대를 기다리는 기대를 통해서 에너지를 충전했다"며 "'HOT MESS'는 자유분방한 안무다. 우리끼리 재미있게 즐기면서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서 더 즐겁게 연습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한빈은 "지난 앨범까지는 칼각을 연습했는데 이번에는 그날 그날 하고 싶은 걸 하는 식으로 틀을 정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바이브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됐고, 그래서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븐의 이번 컴백은 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하다. 바로 15일과 16일로 예정된 '한터뮤직어워즈 2024'의 출연이 확정됐고, 4월에는 데뷔 첫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후는 "또 컴백과 동시에 시상식에 나가게 돼 감사하다. 컴백했을 때가 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데, 곧바로 시상식에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문정현은 "첫 단독콘서트는 정말 팬에게 감사하다는 마음 뿐이다. 우리만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꼭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단독 콘서트까지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HOT MESS'에는 동명 타이틀곡 'HOT MESS'를 비롯해 'Love Like That(러브 라이크 댓)', 'CROWN(크라운)', 'Youth(유스)', '景色 (KESHIKI) (Korean Ver.)' 등이 수록됐다. 이븐의 멤버가 직접 수록곡 대부분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타이틀곡 'HOT MESS'는 이븐이 데뷔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팝락 장르다.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 컬러와 함께 크런치한 기타에 어우러진 포인트 안무들은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10일 오후 6시 발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