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2025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과제 공모를 2월 14일까지 실시한다. 초거대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위한 혁신 서비스 수요 모집 차원이다.

올해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공공 분야에서 초거대 AI 활용 서비스를 발굴·기획하고 민간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성과 극대화를 위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활용 과제를 공모, 과제를 선정한 뒤 이를 개발할 민간 전문기업과 조달계약을 체결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초거대 AI 도입·활용으로 대국민 서비스 등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선정할 방침이다. 또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창출·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추후 별도로 공모한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노동,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 혁신서비스가 개발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공공부문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2023년 민원인 대기시간 단축과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상담지원 AI 어시스턴트' 서비스가 탄생했다. 지난해에는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고사건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한 'AI 근로감독관 서비스', 장애인 표정·입술 모양 등을 분석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멀티모달 서비스' 등 총 8개 공공부문 AI서비스가 개발됐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