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2기 내각 인사들을 만나 한·미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50여명을 비롯한 각계 200여명의 인사들만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지명자 등도 자리했다.
김 의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장관 지명자들과 한국, 대만 등에 대한 쿠팡의 물류 인프라 및 일자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한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직접투자 및 사업환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리셉션 참석자 중에 한국 관련 기업인은 김 의장이 유일하며, 한국 관련 최고경영자(CEO) 중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장관 지명자와 1 대 1로 만난 것도 김 의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20일 개최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