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전에 없던 박형식이 온다.
다음달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는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안방극장에 폭풍처럼 휘몰아칠 ‘흡인력 끝판왕’ 드라마를 예고하며 2025년 최고 기대작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박형식의 파격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박형식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깊은 눈빛, 섬세한 감정 표현은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여심을 흔들었다. 그런 박형식이 ‘보물섬’에서는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야망남’이 되어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1월 16일 ‘보물섬’ 제작진이 주인공 박형식의 촬영 스틸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 속 박형식은 딱 떨어지는 블랙 슈트 차림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상대의 생각을 꿰뚫을 듯 날카로운 눈빛, 예의 바른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차가움과 그늘이 느껴지는 표정 등이 대중의 뇌리 속 ‘박형식’의 모습과 180도 달라 흥미를 유발한다.
이와 함께 박형식이 내뿜는 한층 성숙해진 ‘어른 남자’의 향기도 놓칠 수 없다. 블랙 슈트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말끔한 헤어스타일, 짙은 눈썹, 미소 대신 장착한 진중함까지.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달라진 박형식이 ‘보물섬’에서 과연 어떤 인생 풀베팅 복수를 펼치게 될 것인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박형식은 ‘보물섬’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독하고 선 굵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극을 오롯이 이끌어 가는 주인공으로서, 지금까지와 다른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늘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보물섬’ 속 매력적인 야망남 서동주가 탄생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비주얼이면 비주얼, 연기면 연기. 모든 면에서 새로운 얼굴을 장착하고 돌아온 배우 박형식. 그의 열정으로 더욱 빛나게 될 드라마 ‘보물섬’이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2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