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X유정후, 정지소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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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과 유정후가 정지소를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8일(수)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 7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에게 다가서는 박준(유정후 분)을 향해 대니얼 한(진영 분)이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자넷(김해숙 분)은 오말순(김해숙 분)으로 위장해 반지숙(서영희 분)의 집에 들어갔다. 이후 자넷은 말순의 방에 놓인 낡은 물건들을 보고 그녀를 안쓰러워했다. 그 순간 두리가 등장했고 그녀는 냉랭한 태도로 일관하며 자넷을 싸늘하게 대했다. 자넷은 두리에게 “피붙이끼리 끝이 어딨어”라고 말해 그녀와 쌍둥이 자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앨범을 본 자넷은 엄마와 자신, 말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하지만 엄마와 자신의 얼굴이 볼펜으로 지워져 있어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두리는 철봉에 거꾸로 매달린 채 자넷의 말을 골똘히 생각하던 중 자신 앞에 나타난 대니얼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꼈다. 대니얼은 데뷔조 중간 평가를 망쳐 또다시 쫓겨날까 불안에 떠는 두리에게 “어떻게든 너 책임진다고 했잖아”라며 직진 멘트를 날려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애심(차화연 분)은 대니얼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파트너 리나(이화겸 분)를 따로 불렀다. 그녀는 리나에게 “내 방법대로 최대한 빨리 치울 거야. 천재성, 화제성, 잠깐 반짝하다 마는 대중들 반응 난 관심 없어”라며 두리를 내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리 앞에 나타난 훈훈한 남자(유정후 분)의 정체가 젊어진 박갑용(정보석 분)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갑용의 아들 박자영(김성원 분)은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걱정했고 두리는 그를 위로했다. 때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준은 자신을 새로운 하숙생이라고 소개했다. 준은 대니얼에게도 인사를 건넸지만, 냉정한 그의 태도에 황당해했다.

방송 말미, 대니얼은 두리와 함께 있는 준을 향해 “딱 한 번 본 사이에 무슨 친분이 있다고 이렇게 선을 넘으실까”라며 분노했다. 준도 이에 지지 않고 대니얼을 노려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두리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일촉즉발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말순이랑 자넷 쌍둥이 맞구나”, “대니얼 진짜 심쿵이다. 두리랑 얼른 잘 됐으면”, “말순 뒷담화하는 사람들 자넷이 다 맥이네. 속 시원해”, “유정후 씨름하는 장면 장난 아니다. 멋져”, “스토리 넘 재밌다. 오랜만에 맘 놓고 보는 드라마. 내일이 기대된다”, “두리, 대니얼, 준 삼각관계 도파민 터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8회는 내일 9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