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LG AI연구원과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각 사 핵심 역량을 결합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한 문서 솔루션 기술력과 폐쇄망 환경에서 안정적인 AI 서비스 제공 역량을 입증해 왔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서 신뢰도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지난 9일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 비교해서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확인한 최신 모델 '엑사원 3.5'를 공개한 바 있다.
한컴은 현재 여러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한컴 AI 제품의 실증사업(PoC)에 엑사원을 AI 엔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하며 AI 기술 강화와 서비스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각 사 강점을 적극 활용해서 공공과 민간 분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