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MC 신동엽 "내가 저런 목소리였다면 아내 훨씬 행복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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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런 목소리를 가졌다면, 와이프가 훨씬 행복해했을 듯”

‘현역가왕2’ MC 신동엽이 죽음의 데스매치에서 생존하기 위해 현역들이 선보이는 역대급 무대에 극과 극 반응을 터트린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4주 차 비드라마 검색 반응 부분 TOP1,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 1-3위까지 싹쓸이하며 화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10일 방송될 ‘현역가왕2’ 3회에는 예선전 남은 무대와 함께 방출 4인방과 MVP가 발표된다. 이어 ‘자체평가전’에서 생존한 30인 현역들이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MC 신동엽은 강 대 강 현역들이 맞붙은 무대 이후 마스터들이 “이번 라운드가 제일 힘들다”라고 입을 모아 한탄을 터트리는 상황에서 “두 분 노래를 듣는 내내 내가 저런 목소리를 가졌더라면, 우리 와이프가 훨씬 더 행복해했을 텐데... 두 분 무대 행복하게 들었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신동엽의 위트 있으면서도 따뜻한 평가에 긴장감이 역력하던 두 현역들이 한층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훈훈함을 드리운다.

하지만 이후 MC 신동엽은 한 참가자의 무대를 내내 경직된 모습으로 지켜보다 무대가 끝나자, 심호흡과 함께 휘청댄 채 자리에 앉으며 “미친 XX”라는 의중을 알 수 없는 육두문자 혼잣말을 내뱉는다. 과연 신동엽이 참가자의 무대에 격한 반응을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1대 1 데스매치’를 앞두고 30인의 현역들이 사활을 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마스터들 역시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만큼 촘촘해진 기준점을 적용한 디테일 심사로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인 두 참가자의 무대에 모두가 감탄을 터트리지만, 정작 마스터석에서는 냉정한 심사가 이어지면서 현역들을 긴장하게 한 것. 특히 ‘현역가왕2’를 통해 처음 트로트 도전에 나선 환희는 심사평에 귀를 기울이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심사를... 와, 망한 거 같은데”라고 불안감을 드러낸다. 과연 환희는 현역들이 필살기를 풀어놓은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리고 냉철한 마스터들의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12월 10일(오늘) 밤 9시 10분 3회가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