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가족애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발바닥이 뜨거워서’가 ‘KBS 드라마 스펙셜 2024’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화요드라마 KBS 2TV ‘발바닥이 뜨거워서 : 드라마 스페셜 2024’ (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여고생 하늘이가 언니를 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힐링 성장 드라마다.
오예주는 극 중 장기 출장을 다니는 아빠와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유하늘 역을, 김강민은 하늘을 짝사랑하는 같은 반 친구 김양 역을 맡았다. 하늘과 노을 자매의 아빠 유철용은 박호산이 연기하고, 양의진은 하늘의 언니이자 철용의 첫째 딸 유노을 역으로 분한다.
오예주, 김강민, 박호산, 양의진은 ‘발바닥이 뜨거워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 속에서 고립되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의 아픔과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바닥을 뜨겁게 움직이는 과정으로 진한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3년 전 학교폭력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노을(양의진 분)은 절망 속에서 고립되어 간다. 동생 하늘(오예주 분)은 장기 출장으로 집을 자주 비우는 아버지 철용(박호산 분)을 대신해 언니를 홀로 감당한다. 언니의 생사를 매일같이 확인하며 지내던 어느 날, 하늘은 제주도로 이사 간 절친을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세상과 단절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노을의 일상은 동생의 노크 소리로 인해 균열이 일기 시작하는데.
하늘을 짝사랑하던 김양(김강민 분)은 열렬한 구애와 엉뚱한 플러팅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하늘로 인해 마음고생하던 중, 그녀의 가족이 자신의 집 세입자로 이사 오며 뜻밖의 기회를 얻게 된다. 여행 경비가 필요한 하늘은 김양의 엄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인형탈 알바를 하며 발바닥을 뜨겁도록 움직이는가 하면 언니를 호전시킬 계획도 성실히 수행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던 순간, 잠잠하던 언니의 방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과연 해방을 꿈꾸던 하늘의 제주도 여행은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발바닥이 뜨거워서’를 집필한 한봄 작가는 “멈추지 않고 사랑을 주는 것만이 서로를 고립에서 구출한다는 것을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바닥을 뜨겁게 움직이는 두 자매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며 “되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이들에게 ‘발바닥이 뜨거워서’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대미를 장식할 다섯 번째 단막극 KBS 2TV ‘발바닥이 뜨거워서’는 내일(10일)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