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선 글램데일(GLAMDALE) 대표, '로마 주얼리 위크 2024' 국제 아티스트상 수상

서울과 로마에서 활동 중인 주얼리 디자이너 남영선 대표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로마 주얼리 위크 2024'에서 국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남 대표는 현재 파인 주얼리 업체 글램데일(GLAMDALE)의 대표이사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산하에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영선남 주얼리(Youngsun Nam Jewelry)'를 운영 중이다.

남대표는 지난 23년 동안 CJENM, 마이크로소프트, 크래프톤 등 글로벌 기업의 사업을 이끌며 게임과 미디어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감각을 주얼리 디자인에 접목했다.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사고 리더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잘 알려진 그녀는 게임 업계 리더에서 주얼리 브랜드 CEO로 변신한 지 반년 만에 국제 전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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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선 글램데일 대표이사. 사진=글램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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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인챈티드'(Enchanted, 매혹되버린). 사진=글램데일

이번 전시의 테마는 'Infinito Baroque(영원한 바로크)'로, 남영선 대표는 바로크 시대의 표현 기법을 적용하고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소재로 “강렬한 사랑의 이끌림 이야말로 동서고금을 아울러 반복되는 불멸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Enchanted(매혹되어버린)'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두 남대표가 직접 핸드크래프팅으로 완성했으며, 특히 헤드피스 부분은 한국 전통 매화 매듭 수공예 기법으로 제작했다. 행사 주최자이자 아트 갤러리 오너 및 이탈리아 건축가로 저명한 모니카 체키니(Monica Cecchini)대표는 “바로크 테마를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구현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였고 다채로운 소재와 기법을 통해 보여준 장인 정신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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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라 브로키 교수(우). 사진=글램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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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오 보스키 대표, 모니카 체키니 대표, 엘레나 도나티 대표, 남영선 대표, 죠르지아 조폴라토 디렉터(좌에서 우). 사진=글램데일

남영선 대표는 “해외 전시 첫 도전에서 이번 수상은 큰 영광이며, 앞으로 주얼리 업계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데 기여해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루고 싶다”며 “현재 한국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의 장인들과 협업하면서 다음 콜렉션을 준비 중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상호명을 '영선 남 주얼리(Youngsun Nam Jewelry)'로 변경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