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서울시 정무부시장, 금융회사 CEO 등과 함께 홍콩에서 열리는 금융권 공동 개최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4개 금융회사 대표단(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한지주 회장,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주 홍콩 한국 총영사,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CEO,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등 230명 내외가 참석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노력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과제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정책 이해도와 예측가능성을 제고한다.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지원방안을 포함한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경과 및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부산시(부산국제금융진흥원)는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함으로써 투자자의 관심과 한국시장 진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복현 원장과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은 패널 토론을 통해 해외투자자 질의에 대한 의견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와 현장 Q&A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참여 금융사별 기업밸류업 진행 현황 및 금융환경 변화 대응전략 등을 적극 홍보한다.
이 원장은 이 기간 베트남·홍콩·인니 금융감독기관장 등을 예방해 양국간 감독협력·공조 강화를 꾀한다. 11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14일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CEO, 에디 유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 15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연달아 면담한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 금융시장 및 감독·규제 현황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베트남·인도네시아는 국내 금융회사 확장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다. 자국 금융시장 보호정책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자국 금융회사 인수를 우선시하는 신규 인허가 정책 기조 및 현지 채용 확대 요구할 계획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