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올 3분기, 매출 2422억원 달성” 당기실적 발표…30주년 앞둔 숨고르기

Photo Image

SM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숨고르기와 함께 내년까지 이어질 대규모 프로젝트 계획들을 통해 실적개선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5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DART 등 주요 공시채널을 통해 2024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22억원(YoY 9.0%↓) △영업이익 133억원(YoY 73.6%↓)의 실적을 거뒀다.

별도기준으로는 1721억원의 매출(YoY 8.8%↓), 영업이익 271억원(YoY 43.6%↓) 등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8% 줄어든 16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음반원 매출 감소와 공연 및 MD매출 증가가 상쇄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SM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 방송 제작비 등 투자비용 증가가 더해진 결과로 전해진다.

SM은 이같은 분기실적과 함께, 내년 1분기까지 경영계획을 내세우며 실적개선을 예고했다. 우선 내년 목표로 론칭될 차기 걸그룹을 통해 라이즈(RIIZE), 엔시티 위시(NCT WISH),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 등을 잇는 새로운 IP 구심점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바가 눈길을 끈다.

또한 '슈퍼노바(Supernova)' 롱런에 미니 앨범 '위플래시(Whiplash)' 흥행을 더한 에스파와 최근 정규앨범을 발표한 샤이니(SHINee) 민호,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글로벌 행보는 물론, 동방신기 일본 정규앨범 및 현지투어, 엔시티 위시 일본 정규앨범, 엔시티 유타 솔로 일본미니, 레드벨벳 아이린 솔로·태연 솔로컴백, 웨이션브이(WayV) 미니, 나이비스 싱글 등 대표 아티스트들의 활동계획들 또한 주목된다.

여기에 내년 1분기 SMTOWN LIVE 콘서트, SMTOWN 앨범 등 창립 30주년 프로젝트와 함께, 엔시티 마크 첫 정규, 엑소 카이 미니, 레드벨벳 슬기, 엔시티 위시, 엔시티 텐 등 컴백행보 또한 예고돼 기대감을 갖게 한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팀들 뿐만 아니라 전년부터 지속된 신인 아티스트 데뷔를 통해 K-Pop 전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IP를 갖춰 나가고 있으며, 내년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견고하게 구축할 것” 이라고 밝혔으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SM을 사랑해주신 많은 팬분들을 위해 공연, 앨범, M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